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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 플라톤 '향연'

Interesting/읽고 듣고 보고 즐기기 2013. 8. 29. 15:18

2013.8.26 송이학교 플라톤 ‘향연’


플라톤 향연은 비극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아가톤의 집에서 벌어진 향연에서 일어난 대화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향연에서 에로스(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6명의 대화자가 나온다. 이를 소크라테스와 동행했던 제3의 인물인 아리스토데모스가 보고 전달하였고, 아폴로도로스가 다시 동료들에게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아폴로도로스가 동료들에게 아리스토데모스의 향연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시작하게 되는데, 아리스토데모스는 아가톤의 향연에 초대받지 못하였지만 소크라테스를 길에서 만나 동행하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대화자는 파이드로스, 파우사니아스, 에뤽시마코스, 아리스토파네스, 아가톤, 소크라테스 이다. 본디 향연은 함께모여 술을 마신다 라는 뜻이지만 전날 과음한 이들로 인해 즐기면서 각자 마시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고, 에뤽시마코스의 제안으로 다른 신이나 사물들에 비해 심하게 홀대받은 에로스에 대한 찬양을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하기로 한다.

파이드로스> 에로스 기원

-에로스를 찬사.

-에로스는 가장 오래된 신이다.

-가장오래된자로서 그는 우리에게 있는 최대로 좋은 것의 원인이다.

-추한것들에 대해서는 수치심을,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서는 열망을 갖는것.

-사랑받는자가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소중히 여길때 더 크고 훌륭하다.

파우사니아스> 에로스를 구분

-무작정찬양하는 파이드로스에게 제동걸음.

-에로스는 사실 둘이다. ;천상의 에로스와 범속의 에로스. 천상의 에로스만 찬양해야.

-행위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 있는것이 아니다. 행위가 이루어지는 방식에 따라 아름다움이 정해진다.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섹스자체에만 탐하면 안된다. >>범속한 자.

-덕에 관한한 자발적인 노예가 되는 것은 비난할 수 없다.

-소년사랑에 관한 법과 지혜사랑 및 다른 덕에 관한 법이 같은곳에서 만나야 한다.

-너무 어린 소년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다.

에뤽시마코스> 에로스의 보편성?

-파우사니아스의 에로스를 둘로 구분하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이를 확장한다.

-아름다운 자들의 영혼에만 적용되는 에로스가 아니다. 모든 기술이 해당되고 각 영역에서 에로스의 일들을 잘 분간하고 적용할 줄 아는 자가 전문가이다.

-사람의 영혼 밖 사물일반으로 확대됨.

-추한사랑과 미한사랑을 분간할 수 있어야 한다.

-일종의 일치라고 표현하며 조화를 말함.

-만들고 지키는 에로스와 이를 이용하고 적용하는(방종없는)에로스로도 나누어 본다.

아리스토파네스> 에로스의 능력?

-다른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한다.

-인간의 본성과 본래모습을 말한다. ; 남, 여, 남녀추니

-자만심이 강해진 인간을 나누어서 남-남, 여-여, 남-녀 가 됨.

-반쪽을 그리워하고 한몸이 되기를 열망함. ; 이 온전함에 대한 욕망과 추구가 바로 사랑.

-멸종하던 인간을 살리려 남-녀간에 생식이 가능하게 함. 그러나 남녀추니의 온전함추구는 범속적인 것.

-본래의 자기것을 만나 짝을 이루어 온전한 옛 자기를 회복하면 행복이 이루어진다.

-신들이 화가나서 더 인간을 나누지 않도록 경건한 일을 하도록, 에로스를 인도자로 봄

아가톤> 신(에로스)은 어떤자인가

-오늘 향연의 주인공. 문인으로 데뷔함.

-이전의 네명의 대화자는 에로스가 우리에게 준 좋은 것으로 인해 행복한 인간의 모습만을 말했지 정작 에로스가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짚는다.

-에로스에 대한 내용을 순서상 먼저 말해야 한다고 한다.

-에로스는 젊고, 섬섬하다, 형태가 유연하다. >>이는 우아함을 말한다.

-자발적인 것을 행하기에 정의롭고, 쾌락과 욕망을 지배할수 있어서 풍부한 절제를 가지고 있고, 가장용기있는 아레스를 잡고 있으니 용기있고, 다른이를 시인으로 만들 수 있기에 훌륭한 시인이면서 생산에 관하여 에로스의 제자나 신들이 맡고 있으니 이는 곧 지혜를 말한다고 하겠다 ; 정의, 절제, 용기, 지혜

-끔찍한 일도 발생케 하는 아낭케(필연)를 벗어나게 하는 것>>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하는것.

소크라테스>

-괜한 겸손을 떤다

-먼저 아가톤과 대화를 한다.

: 이전에도 아가톤고의 대화가 나온다. 총 세 번인데 처음엔 회장에 들어왔을때 지혜에 관해서, 둘째는 아가톤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직전에 서로의 겸손/방종에 관해서, 마지막으로 지금 소크라테스가 이야기를 시작하기 직전의 에로스자체가 결부한 것에 대해서.



에로스의

결부 논리

어떤 것에 대한 에로스.

=어떤 것을 욕망한다. 그래서 어떤 것에 대한 에로스.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욕망하고 사랑한다.

=따라서 결여하고 있으면 욕망한다. / 결여하지 않으면 욕망하지 않는다.

=만약 이미 곁에 있는 것들을 욕망한다고 할 때는, 지금 곁에 있는 것들이 나중에도 곁에 있기를 바란다고 하는 것.

아가톤의

논리 부정

아가톤은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사랑이고 이것이 일을 돌아가게 한다고 말했다. 추한 것들에 대한 사랑은 있을 수가 없다는 취지.

자기가 결여하고 있고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사랑한다고 하였으므로 에로스는 자신에게 없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결국 좋은 것들을 결여하고 있는 에로스.

디오티마의이야기.

에로스, 신은 아름답지도 좋지도 않다. 또 그렇다고 추하거나 무지한것도 아니다. 이는 필연적 모순관계가 아니다.

에로스의 정체

: 중간자

-가사자, 위대한 신령으로의 에로스.

-인간들의 것과 신들의 것을 상호소통하게 해주는 중간자. 사이를 메워주고 결속하게 해줌.

-포로스(방책, 방도, 꾀)와 페니아(곤궁, 가난, 결핍)의 아들, 아프로디테의 생일에 태어남.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고 가난하다. 좋은 것과 아름다운 것을 얻을 계책을 꾸민다.

>>소피스트라고 칭한다.

에로스의

본성

사랑받는것 -참으로 아름답고 우아하며 완벽하고 복 받았다 여겨지는 것

사랑하는것 -지혜롭지도 무지하지도 않은 자. 결핍에 대해 갖기를 욕망하는 것.

아가톤의 생각과 달리 에로스는 아름다운자, 그래서 사랑받는자가 아니라 아름다움과 추함 사이에 있는자, 그래서 아름다움을 사랑하는자이다.

좋은 것을 사랑하는 자는 좋은 것을 소유함에 의해서 행복하니까.

=사랑하는 자는 무엇을 사랑하는가?+자기 것이 되기를 사랑한다면, 자기것이 될 때 무엇이 있게 되는가? 행복. 에 대한 대답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에로스의

정의

>>사랑의 어떤 한 형태를 떼어내어 전체에 속하는 이름을 그것에 갖다 붙여 사랑이라고 부르고 다른 것들에는 다른 이름들을 사용하는 것이라 엉킨것.

>>사랑은, 좋은것이 자신에게 늘 있음에 대한 것.

에로스의

기능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그리고 어떤 행위 가운데서 사랑을 추구할 때 그들의 열성과 노력이 사랑이라고 불릴 수 있을까? 이 사랑의 기능은 무엇일까?

>>사랑이란 몸이든 영혼이든, 아름다운 것 안에서 출산하는 것이다. 임신과 낳음. 조화하지 않는 것 안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 이 조화가 바로 아름다움이다.

why? 낳음이란, 가사자에게 있는 영속적이고 불사적인 것. - 좋은것과 더불어 불사를 욕망한다. 필연적으로.

계속 이어질 미래를 위해 불사의 명성을 쌓는 것.

영혼의 경우는 무엇을 임신하고 출산하는가? 사리분별과 여타의 덕이다. 창작하는 이들의 창의력또한 포함. 사리분별의 경우 가장 중대하고 아름다운것이 국가들과 가정들의 경영에 관한것 - 절제와 정의를 말한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것을 기른다. (이것또한 사랑이다. 늘 곁에 있게하는.)

서로에 대해 아이들에 대한 공유보다 훨씬 더 중대한 공유와 확고한 친애를 지님. 가사적인 각자보다 불사적인 아이들이므로.

최종목표

‘비의’

에로스 관련일들의 최종목표인 비(秘)의(儀).

-젊을 때 아름다운 몸들을 향해 가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하나의 몸을 사랑하고 그것 안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낳아야 하며, 이 아름다움이 다른 몸에 들어 있는 아름다움과 형제인것을 알아야 하고 결국 종적인 아름다움, 묶인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 이 후 모든 아름다운 몸들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 하나의 몸에 대한 열정을 무시하고 사로하다 여김으로 느슨하게 만들어야 한다.

-몸에 있는 아름다움 보다 영혼들에 있는 아름다움이 더 귀중하다고 여긴다.

;미미한 아름다움의 꽃이라도 영혼이 훌륭하다면 이는 충분한 것. 젊은이들을 더 훌륭한 자로 만들어줄 그런 이야기들을 산출하고 추구해야 한다. 이는 행실과 법들에 있는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모두 동류라는 것을 당연히 느낄 것이다.

-행실 다음으로는 앎 으로 이끌어야 한다.

;앎의 아름다움을 본다. 여럿을 보게 된다. 특정 인간, 하나의 행실의 아름다움에 흡족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 자체를 향하고, 관조하면서 아낌없이 지혜를 사랑하게 된다. 앎에 대한 직관. 본성상 아름다운 것.

*동류로 묶어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동종의 아름다움, 하나의 아름다움 보다 큰 묶음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아름다움 자체를 바라보면서 살 때 /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살 때 /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과 욕망으로 살 때 >>이때가 인간에게 삶이 살 가치가 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사랑을 하는 삶이- 덕이 모상이 아니라 덕을 산출하는 일이 일어나도록 한다.

-이러한 신의 친애를 받는것과 불사자가 되는 것으로서의 ‘사랑’, 아름다움을 찾는 것을 위해 인간 본성에 협력할 자로서 에로스가 최고 이므로 에로스를 존경해야 한다. 에로스의 능력과 용기를 그래서 찬미해야 한다.

마지막>

-알키비아데스의 등장. 술취한 채로.

-소크라테스를 찬양-비아냥- 하려 한다. 모상들을 통해서.

>>진실을 위해 이용될 모상을 통해서 : 실레노스와 사튀로스(이 의미는 아직잘 ㅠ)

-방자한 분이시다! 속에는 큰 지혜로운 영혼을 가지시면서 없는척!

>>술주정인가? 꼬시려고 했다가 실패한것도 말함. 난 잘생기고 매력적인데!

-모욕을 당함 = 소크라테스가 방자함을 부림

-안넘어 오고 오히려 청동과 황금을 바꾼다는 비유로 욕먹음

-알키비아데스의 이야기를 통해 소크라테스 자체도 소피스트로 보일 수 있음.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절제와 지혜, 정의 등을 보여줌으로써 이제껏 찬미한 에로스와 일치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읽으며 들었던 생각거리>

*소크라테스의 말이 -플라톤의 말이- 나오기 위한 전제들일 뿐인가? 나머지의 말은.

*동성애라는 코드.

**에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미, 지혜에 대한 이야기.

*사랑하는자와 사랑받는자.

*

“나는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파우사니아스가 말한대로 '조건부적 사랑'인가

아리스토파네스의 말대로 자신의 반쪽을 찾는 '운명론적 사랑'인가.

혹은 디오티마의 의견대로 '영원성'을 찾아 육체적,정신적인 출산으로 인해 끝없이 생식하고자 하는 욕망인가.

[출처] 플라톤 <향연>|작성자 오쟁”


*사랑, 콩깍지가 씌이다?

*부조를 하는것 : 각자 하나씩 이야기를 내어 놓는다.

*방종에 대한 경계

*남녀추니와 불륜? - 아리스토파네스

동류를 기꺼워하고 욕망하며 결혼은 강제적인것뿐.

*아낭케(필연)를 벗어난다? 우연이 생김? 알수없는 희망과 가능성이 사랑으로 인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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