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27
Studying/뭣이라도써보자 2014. 8. 27. 14:02내 역량이고 결국 마친 시험이기에 더 말할 수 없었다. 마음편히 보자 했던 시험은 평소보다 못한 그날의 점수와 매치시키기 어려웠다.
달라진게 없다. 대학이후 늘 나아지던 나의 모습은 어느샌가 정체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다시 시간이지나 그대로인 나를 보며 자책하기 일수다.
치기전의 편안한 마음을 갖는 의무보다 치고난 후의 편안한 마음을 가질 권리를 누리겠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또 삶을위해 작은 요식행위라 생각하겠다.
요 며칠. 해야만 하는 일에 더해, 다음 컷을 위한 일벌리기를 했다. 더 가열차게 살아서 나태한 내 온 근육을 사용하겠다는 의지이다. 영화와 독서도 대폭 진행중이다. 사실 그 마음만으로도 기분이 조금 좋아진다.
펼칠 지도를 손에 꽉쥐고서 펼칠만한 곳을 찾아 다니는 것은 미련해보이면서도 나에겐 중요하다. 그 누구나 같을수없기에 나를 존중해달라고 외치고싶지만 각개전투에서 격파당한 나는 아무도 없는곳에서만 소리를 지른다. 그렇게 다시 또 남몰래 지도를 마저 그려가겠지.
나만이 나를. 그렇게 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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